한인사회 한마음으로 광복 의미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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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한마음으로 광복 의미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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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샌페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열린 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영완 LA총영사, 제임스 안 한인회장, 이기욱 미주 흥사단 LA지부장, 팀 맥카스커 의원, 도산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 대한인국민회 클라라원 이사장, LA 상공회의소 정동완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상)  / 이날 오후 3시 영생교회(담임 김재연 목사)에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전동석 목사) 주최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76주년 건국절 행사 후 단체 사진(사진 하) / 이훈구 기자  


한인회 흥사단 등 애국단체들

우정의 종각서 광복절 기념식   

한인교계 중심 축하 행사 마련  


 

독립기념관장 인사로 촉발된 이념 논란 속에 한국은 정부와 여당, 독립운동단체들과 야당이 각각 다른 두 쪽난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지만 LA 한인사회에서는 모두가 하나가 된 마음으로 곳곳에서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



15일 오전 11시부터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일원에서 열린 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에는 LA 한인회,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미주3.1 여성동지회,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LA흥사단, ONE FIVE, LA REC & PARKS 등 주요 단체 관계자들과 김영완 LA총영사,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등이 함께 모여 광복정신을 통해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자는 열망을 담았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성명을 통해 "독립을 위한 한국인의 용기, 희생은 현재 한인 커뮤니티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한인 커뮤니티는 LA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일원으로서 다방면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축하했다. 또  '우정의 종각'을 관할하는 LA 15지구 팀 맥 카스커(TimMcOkser)시의원도 “자유와 민주주의, 우정이 한국과 미국간에 자리를 잡기를 바라며 동맹이 더 굳건해 지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어로 “코리아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행사에는 LA 제10지구 헤더 허트(Hon Heather Hutt) 시의원도 참석했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79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건국 76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후손들과 함께 이처럼 기쁜 경축식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얼마 전 올림픽에서 박찬 감격으로 메달리스트들을 보았듯이 우리는 어떻게 애국에 동참할 것인가 고민하게 되지만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준배 광복회 서남부지회 회장은 “독립이라는 것은 감사와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고귀한 삶을 바치신 모두에게 감사하며 그분들의 꿈을 되살려 보고 싶다. 그러려면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헹가 초등학교 합창단(CauhengaElementary School), LA 한인회 합창단 어린이들이 단체로 무용과 합창 율동 등으로 자리를 빛냈다. 


또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선창에 의한 만세삼창에 이어 내외 귀빈을 대표하여 김영완 LA총영사, 이기욱 미주 흥사단 LA지부장, 팀 맥카스커 의원, 도산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 대한인국민회 클라라원 이사장, LA 상공회의소 정동완 회장 등의 타종식을 끝으로 경축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는 영생교회(담임 김재연 목사)에서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전동석 목사) 주최로 제79주년 광복절, 76주년 건국절 경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건국대통령 이승만 기념사업회 LA(최학량목사),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 LA(이재권 장로), 미주한인재단 LA(이병만 장로), AKUS 한미연합회LA(김영구 목사), 6.25 전쟁기념사업회(이재학 장로), 대한민국역사지키기운동본부(김순희권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조선환 장로), 미주3.1여성동지회, 대한민국육군동지회(최만규),한미월남전 참전 전우 총연합회(문세훈), 월남전참전자회 CA 지회(김종석), 월남전 참전자회 남가주지회(이선규), NKIA탈북민 선교회(최광혁),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현춘삼),Day Light 양로보건센터, KCBC 선교합창단(김숙영), 미주한의사기독선교회(정종오 회장)등 단체들이 총망라하여 참석, 1부 예배에 이어 2부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전동석 목사는 축사를 통해 “광복절이 되면 우리는 고국과 가족을 떠나 몸과 마음을 바쳐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분들께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마련”이라면서 “특별히 이러한 희생 끝에 건국된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 참전 용사분들이 참석하셔서 더욱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광복절이 되면 가장 가슴 아픈 것이 북녘 동포들이다.그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라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도 품어 보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특별히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 탈북민 현춘삼 집사의 ‘내가 알고 있었던 이승만대’령'제하의 특별 연설이 있었다. 이후 참석자들은 ‘건국전쟁’특송과 만세삼창에 이어 심진구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훈구 기자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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