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해리스에 "사퇴할테니 장관 시켜달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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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해리스에 "사퇴할테니 장관 시켜달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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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측, 단칼에 거절

지지율 하락하자 딜 시도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사진> 주니어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차기 정부 입각을 조건으로 후보에서 사퇴하고 지지선언을 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1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케네디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와 민주당 관계자 등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케네디가 지난주 해리스 부통령 측에 이러한 제안 내용을 논의하자며 회동을 요청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과 고문들이 케네디 후보 측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두 후보 간의 만남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케네디 캠프 인사들은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론 클레인과도 연락하려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캠프 관계자들은 전했다.


케네디 후보는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고위급 중재인을 통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그들은 나와 대화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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