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은 우리 모두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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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은 우리 모두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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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및 하라다하우스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기념사업회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리버사이드서

일본계 '하라다 하우스'와 문화교류 행사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데이비드 곽·이하 기념사업회)는 지난 10리버사이드 시민정의 재단에서 일본계 단체인 '하라다 하우스(Harada House)'와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기념사업회, 중국계 재단, 일본계 재단 등이 UC리버사이드(UCR) 한국학연구소(소장 장태한 교수)의 도움으로 멜런 파운데이션이 제공하는 지원금을 각각 5만달러씩 수여받고, 해당 단체가 돌아가며 문화교류를 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서 기념사업회는화랑의 난타’6명을 초청, 3곡을 공연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사업회에서 차세대를 맡고 있는 스텔라 김 이사는 참석자들에게 도산의 애국정신을 소개하고 어떻게 그 정신을 미주한인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침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인 이영섭 이사는 도산 기념관 건립에 관한 경과보고를 통해 리버사이드 시와 진행해온 과정들을 전하고, 그래픽을 통해 기념관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라다 하우스 측은 도산 선생과 동시대에 리버사이드에 살았던 일본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고, 비록 역사적 비극이 두 민족을 갈라놓았다고 할지라도 같은 이민자로서의 설움과 고통이 있었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도산 선생의 정신과 업적이 비단 한인들만의 유산이 아니라 리버사이드에 사는 여러 민족이 함께 인정하는 모두의 훌륭한 유산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훈구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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