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부모들, 백투스쿨 비용 전국평균보다 36%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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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부모들, 백투스쿨 비용 전국평균보다 36%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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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에 있는 월마트에서 사람들이 학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AP


자녀당 921달러…물가인상 탓


초·중·고교들이 개학하면서 학부모들의 '백투스쿨'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탓에 학용품은 물론이고 옷과 신발까지 새로 장만해 줄려면 지난해보다 자녀당 300~500달러는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컨설팅기업 딜로이트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LA의 부모들은 백투스쿨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200달러 더 쓰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LA타임스가 지난 8일 밝혔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LA 부모들은 백투스쿨 비용으로 자녀당 921달러를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평균인 586달러보다 36% 이상 많다. 더구나, 전국평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살짝 낮아졌다. LA의 물가상승이 그 만큼 더 큰 탓이다. 


품목별로 지난해보다 특히 치솟은 것은 테크 아이템이다. LA부모들은 컴퓨터 등 테크 아이템에 지난해(527달러)보다 121달러나 더 쓴 648달러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테크 아이템에 사용한 평균비용이 431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학용품 등만 오른 게 아니다. LA 부모 중 열에 아홉은 자녀를 각종 과외활동에 가입시키고 있으며 이에 들어가는 돈으로 대략 700달러쯤을 감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수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소득 5만달러 미만의 경우는 과외활동비로 387달러, 10만달러 이상인 경우는 902달러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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