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딴 크리스천 선수들 간증으로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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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딴 크리스천 선수들 간증으로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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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성서공회 파리올림픽 특별판 신약 성경(Aux JO, des Nouveaux Testaments) 




유도 선수 안바울 등 갓플렉스(God-flex)실감

프랑스성서공회 선수들 간증 담긴 특별판 성경 배포


올림픽 폐막이 다가 온 가운데 메달을 딴 크리스천 선수들의 간증이 이어져 많은 이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다. 그 중 한국의 개신교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총 13개 종목에서 22명이 출전하고 있다. 이들은 믿음의 담금질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으며 메달 유무와 상관 없이 감동을 안겨 주었다. 특히나 개막식 때부터최후의 만찬을 조롱하는 퍼포먼스가 등장하고 XY염색체 논란이 일어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신앙적 도전에 직면한 올림픽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선전과 간증은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그 중 대한민국의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 선수는 '바울'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부모님이 평생 기도로 키운 선수다. 안 선수는 자신의 힘의 원천이 예배와 기도라고 고백한바 있다. 세 번째 도전이었던 이번 올림픽에서 그는 혼성단체전에서 5경기나 치르는 강행군 속에 자신보다 한 체급 위의 선수를 꺾으며 한국 대표팀에 동메달을 안겼다. 정규시간 4분을 넘어 이어진 골든스코어에서 상대 선수에게 세 번째 지도를 빼앗으며 반칙승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그는 긴장이 풀어지고 찾아 온 통증 탓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메달을 딴 소감으로 “온몸이 아팠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경기였는데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힘주시고 붙들어주셨기에 가능했어요.”라면서‘갓플렉스(God-flex)’를 실감케 했다갓플렉스는 하나님을 자랑하자는 믿음의 고백을 뜻한다.

그 외에도 셔틀콕 여제’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는 선수촌교회 예배에 개근인 선수였다. 또한‘믿음의 검객'으로 불리는 오상욱은 대한민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경기마다 기도하는 선수로 화제를 모았던 전웅태는 근대 5종 경기에 나선다. 한국올림픽선교회가 파송한 스포츠선교단은 서울 순복음강남교회(이장균 목사) 실업인선교회 임원들과 함께 파리 현지의 올림픽 경기장 안팎에서 기도를 해주고 응원전을 활발하게 벌이면서 선수들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경기 출전 전 함께 기도를 받기 원하는 선수들에게 기도해주고 현지 선수촌 안에 마련된 예배실에서 각국 목회자들과 합심 기도를 하며 전도활동도 병행한다.

한편 프랑스성서공회는 오는 8 12일까지 진행되는 파리 올림픽과 8 28일부터 9 8일에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20만 부의 성경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14만 부는 프랑스어로, 6만부는 영어로 출판됐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프랑스 핸드볼 선수 조엘 아바티와 호주의 높이뛰기 선수 니콜라 올리슬라거스 등 크리스천 운동선수들의 특별한 간증을 포함시켰다. 프랑스성서공회는 "올림픽 특별판은 운동 영역을 넘어 지속적인 유산으로 남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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