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산불, LA시보다 더 큰 면적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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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산불, LA시보다 더 큰 면적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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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파이어, 역대 6번째 규모

12% 진화, 100개 이상 건물 파손


북가주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이 지역의 산과 국립공원을 집어삼키고 있다.


29일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북가주 북부 뷰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파크 파이어(Park Fire)’라는 이름의 산불로 지금까지 37만 에이커가 불에 탔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는 역대 6번째 규모로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12배가 넘고 LA시 보다 더 크며, 서울 전체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가장 큰 산불은 2020년 8월 발생한 '콤플렉스 파이어(Complex Fire)’로 99만 에이커를 태웠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동안 파크 파이어는 두 배 이상의 면적을 태우는 등 빠른 속도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산불은 뷰트, 플루마스, 샤스타, 테하마 등 4개 카운티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이 지역에서 100개 이상의 건물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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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천명의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는가 하면 4000개 이상의 다른 건물들이 산불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소방관 수천명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약 12%만 진압된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주민이나 소방 인력의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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