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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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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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도중 헤더 허트(오른쪽 두 번째) LA시의원이 하기환(맨 오른쪽) 시니어센터 전 이사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위) 올림픽 개막식 관람 전 행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 두 번째부터 LA한인상공회의소 김봉현 전 회장, 시니어센터 정문섭·박형만 전 이사장,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헤더 허트 LA시의원, 시니어센터 하기환 전 이사장.  /이훈구 기자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 수백명 모여 응원

"대~한민국" 외치며 축제 분위기 연출

허트 LA시의원 400인분 도시락 제공 '훈훈'

28일 현재 한국 금 3, 은 2, 동 1개로 5위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이사장 신영신)에서는 한국과 미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함성이 크게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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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의 양궁 여자대표팀은 28일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올림픽 10연패 쾌거를 이욱했다. 양궁에 앞서서는 오상욱이 펜싱 사브르에서 그리고 오예진이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28일 오후 6시 현재 한국은 금 3, 은 2, 동 1개로 메달순위 5위에 올랐다 

시니어센터 응원전에서는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 리더, 주류사회 정치인 등 수백여명이 모여 대형스크린으로 개막식 TV중계를 지켜보며 한국과 미국 선수단의 선전과 파리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응원전은 헤더 허트 10지구 LA시의원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올림픽 개막식을 시청하고 허트 시의원이 제공한 점심 도시락을 즐기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렸다.   

신영신 이사장은어르신들과 함께 올림픽 개막식을 시청하는 행사에 허트 시의원이 400인분의 점심식사를 제공해 모든 참석자들이 축제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며 "오늘 응원전이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기환 시니어센터 전 이사장은“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이 톱5 안에 들 수 있도록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을 열렬히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며 "다음 올림픽이 LA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형만 시니어센터 전 이사장도 "LA가 세계에서 가장 으뜸되는 응원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행사에 참석한 전직 이사장들과 허트 시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허트 시의원은 제임스 안 한인회장의 통역을 곁들인 인사말에서 "1948년 런던올림픽 다이빙에 출전해 플랫폼에서 금메달,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미국에서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한인 새미 리를 기억한다"며 "어려운 환경을 딛고 금메달을 따내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새미 리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다. 2028년 개최되는 LA올림픽이 한인사회, 나아가 미국 전체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까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배식봉사는 신한은행 임직원 5명이 담당했고, 시니어센터 장구반(지도 최혜련 교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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