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대선판… 민주당 '결집', 공화당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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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대선판… 민주당 '결집', 공화당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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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24시간 동안 8100만불 모금

잠재적 경쟁자도 줄줄이 지지 선언

테드 크루즈 "공화당, 정신 차려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로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바이든 후계자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보다 더 쉬운 상대라며 해리스의 등장을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바이든 사퇴 24시간 만에 해리스가 역대 최대규모인 8만1000만달러를 모금하는 등 ‘능력’을 과시하고 있어 속으로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22일 “해리스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며 “우리 당 내부에서 벌써 샴페인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선거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보수 언론도 “선거날이 3개월 이상 남았는데 공화당은 너무 일찍 피크를 쳤다”며 “민주당이 트럼프보다 20살이나 젊은 소수계 여성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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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잠재적 경쟁자들도 지지 행렬에 동참, 당내 뚜렷한 유력 예비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상징적인 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연방하원의장까지 가세하고, 정치자금 후원도 쏟아지면서 당이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는 메이저 언론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관식을 피하고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 민주당이 어떤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대선 후보 선출 관련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화상 회의를 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 “가짜뉴스들이 돌처럼 멍청한 카멀라 해리스를 완전히 실패하고 하찮은 부통령에서 미래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렇다고 그런 식으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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