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카페’ 열풍 장난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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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카페’ 열풍 장난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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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한국 커피문화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한인타운의 ‘다모 티하우스’. / 이해광 기자  



한인타운등 수십 곳, 비한인 북적  

SNS·입소문 타고 셀럽까지 단골로     

“힙한 분위기에 옥수수라테는 최고 “ 

 


바야흐로 LA에 ‘K카페’ 열풍이 분다. 


‘K컬처에서 시작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이제 한국식 스타일 'K카페'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만 해도 손에 꼽을 정도이던 한국식 카페가 지금은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수십 곳이 성업 중이다. 한인타운의 '다모 티하우스' '캐멀커피' '하루케이크' '시리즈 A커피' 등과 같은 곳은 이미 ‘핫 플레이스’로 이름을 올린 지 오래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스타 등 셀럽들까지 찾아 오면서 K카페가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푸드 전문사이트 ‘이터LA’ 도 17일 '한국의 커피 문화가 LA를 강타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K카페 열풍의 이면에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주류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하고 창의적인 메뉴, 세련되고 힙한 분위기가 큰 역할을 했다. 대리석이나 타일, 철판, 시멘트, 유리 등으로 장식된 트렌디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옥수수 라테, 로터스 모카, 달고나커피, 약과, 쑥 인절미,떡 와플 등은 타인종 고객들을 사로 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옐프 등의 리뷰에는 “원목과 은은한 조명 일색인 주류 카페와 달리 유니크하다” “세련되고 지적이면서도 트렌디하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 맛이 훌륭하다” “K드라마에서 보던 디저트가 너무 맛있다” 등 높은 평가가 적지 않다. 이런 리뷰 덕분에 일부 카페들은 평일에도 수십 분씩 줄을 서는 '커피 런' 사태까지 벌어진다. 


한 K카페 업주는 “한국에 있는 많은 힙한 카페의 디테일한 특징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분석하며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를 쫓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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