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장물시장…한인타운 동쪽이 흉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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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 장물시장…한인타운 동쪽이 흉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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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점 털이범 앙헬 페드로와 팔다가 압수된 도난품들.    글렌데일 경찰




버질·맥아더 공원 인근 범죄현장 


30대 아시안 남성 칼맞고 중상

차량 훔쳐간 도난범 소행인듯

 


LA 한인타운에서 차량 도난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와 대치하던 중 칼부림이 발생해 30대 아시아계 남성이 흉기에 찔려 병원에 입원했다.

LA경찰국(LAPD) 이(Lee) 수사관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 30분께 400블록 사우스 버질 애비뉴에서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복부를 흉기로 찔려 고통스러워 하는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 남성은 사건 전날 밤 몇몇 사람들이 자신의 차량을 쳐다본다는 것을 목격했으며, 10일 오전 차량이 분실된 것을 발견했다.

LAPD 미디어 센터 토니 임 공보관은 10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남성의 신원을 아시아계 30대 남성으로 확인했으며 “배달 업무 중 도로 위에 잠깐 주차 한 사이 SUV 쉐보레 이쿼녹스(Equinox) 차량을 도난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당일 자신의 차량을 관찰하던 한 사람을 기억하고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사람은 관련 없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칼로 범행을 저지른 후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자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으며, 안정된 상태다. 경찰은 차량 절도범과 흉기로 찌른 용의자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 제보는 전화 (213)382-9102로 가능하다. 

  


훔친 물건 한인타운서 팔다 적발

8만 5000달러 상당 도난품 압수

 

LA일대 소매점을 돌며 닥치는 대로 연쇄 절도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훔친 물건을 진열해 놓고 이를 중고품처럼 판매하다가 꼬리가 밟혔다. 체포 당시 압수된 장물이 이삿짐 트럭을 가득 채울 정도였으며, 약 8만 5000달러 가량의 가치로 추정된다.

글렌데일 경찰은 9일 지난 6월 23일 200 글렌데일 애비뉴에 있는 리테일샵에 대한 중절도 혐의로 앙헬 페드로(4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업주측이 제공한 감시카메라 녹화본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LA 일대를 돌며 소매점 여러 곳을 턴 절도 조직임을 파악했다.

검거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LA한인타운 인근 2000 웨스트 7가에서 훔친 물품을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덥쳐 용의자를 검거했다. 압수된 물품은 5000점 가량으로 대략 8만 5000달러 상당의 의류, 가정용품 등이다. 제보는 글렌데일 경찰 818-548-4840으로 전화하면 된다.

 

우미정·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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