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15~19일)] 기술주로 달궈진 투자열기 우량주로 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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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15~19일)] 기술주로 달궈진 투자열기 우량주로 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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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경제지표 발표도 주목돼 


'초복'(15일)으로 시작하는 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로 달궈진 열기가 우량주와 소형주들로 전파될 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한 주간 1.59% 올랐다. 다우지수는 4만선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0.87% 오르며 56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0.25% 상승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전통적 우량주인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소위 'M7'(magnificent 7)이라고 불리는 주요 7대 기술주(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독식 흐름이 멈추고, 다른 종목들의 주가가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시장에서 펼쳐진 이 같은 흐름을 '로테이션 트레이드(rotation trade)'라고 부른다.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기술주 중심 강세의 흐름이 우량주와 소형주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구심점과 강세 추진력이 단 7개의 대형 기술주에만 집중된 것이 아닌 S&P5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나머지 493개 종목으로 퍼져나가는 것이고, 시장의 건전성을 개선해주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주택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만약 금리가 인하되면 크게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이다.


이번 주 주요 이슈는 기업실적과 소비지표 발표가 있다. 특히, 기술 기업을 제외한 여타 기업들의 실적이 우수한 수준으로 나올 경우 그간 소외되었던 우량주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 블랙록,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블랙스톤과 같은 대형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빅테크 중에서는 넷플릭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주요 경제지표 중에서는 6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만약 소비지표가 적당히 부진할 경우 이는 금융시장에 호재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연준이 경기둔화를 우려해 금리인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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