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남가주에 내려놓고 멕시코로 도주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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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남가주에 내려놓고 멕시코로 도주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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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한인 캠론 이씨 사건

LA 등 7개 카운티서 실종 경보 발령


자신의 아이들을 낳은 여성이 사망한 후 아이들을 데리고 도주한 한인 캠론 이(38·사진·본지 11일자 A1면, 12일자 A3면 보도)씨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을 찾기 위해 총력수사를 펴고 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지난 12일 LA, 오렌지, 샌디에이고, 프레스노, 컨, 킹스, 머세드 등 중가주와 남가주 내 7개 카운티에서 이씨의 딸 아테나 이(4), 아들 마테오 이(2) 에 대해 ‘위험한 상황에 처한 실종(endangered missing advisory)’ 경보를 발령하고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이씨가 2023년형 혼다 패스포트 SUV(번호판 9JUS091)를 타고 남가주에서 멕시코로 넘어간 것을 확인했다며, 아이들을 남가주 어딘가에 내려놓고 혼자 멕시코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엄마인 앤젤리카 마리 브라보(28)는 지난 8일 새크라멘토의 한 주택 화장실 욕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이씨와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14일 오후 현재까지 브라보의 사인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이씨는  ‘용의자(suspect)’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 (916)808-0560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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