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릭"… 한인 명문대생 사망 후 관련 클럽에 활동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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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릭"… 한인 명문대생 사망 후 관련 클럽에 활동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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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 칼리지, 2개 클럽에 '철퇴'

사건발생 현장서 규정 어겼을 가능성


지난 7일 뉴햄프셔주 코네티컷 강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다트머스 칼리지 한인학생 원 장(20·본지 9일자 A3면 보도)씨 사건과 관련, 대학당국이 9일 장씨가 몸담았던 남학생 사교클럽 ‘베타 알파 오메가’와 여학생 사교클럽 알파 파이’에게 활동중단 명령을 내렸다.


경찰과 대학 당국은 장씨의 죽음이 알콜, 괴롭힘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건발생 당시 강에서 비공식 학생모임을 주최한 두 사교클럽 멤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 알파 오메가 웹사이트에 게재됐던 장씨의 프로파일은 11일 현재 삭제됐다. 베타 알파 오메가는 과거에 불미스런 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으며, 알콜 보호관찰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대학에서 ‘그릭(Greek)’이라 불리는 학생 사교클럽은 크고작은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일부 클럽의 경우 요란한 파티와 위험한 음주문화, 무분별한 섹스 등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그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2023년 5월 음주파티가 열리고 있던 UC버클리 남학생 사교클럽 하우스 지붕에서 한 여학생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으며, 2022년 8월 USC의 남학생 사교클럽 파티에서 성폭행, 마약사건이 발생해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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