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 Law] 두 회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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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Law] 두 회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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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두 회사는 비슷한 노동법 문제가 있지만 해결책은 전혀 달라 흥미롭다. A는 오프라인 회사이고 B는 온라인 회사인데 둘 다 100여 명의 직원을 둔 10여년 역사를 지닌 회사이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2인자인 넘버 2가 혈연, 학연, 지연을 이용한 측근들을 받아들여 국정농단이 아닌 사정농단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인사와 경영을 맡고 있는 경력임원이 이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회사 오너들이 넘버 2의 사정농단에 대해 눈을 감고 있어서 힘들다.


이 낙하산 직원들은 넘버 2를 믿고 온갖 불법적인 특혜를 받고 이런 특혜 제공을 막는 실무 직원들을 괴롭히고 심지어는 그만 두게 할 정도로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 더구나 두 회사 모두 인사와 경영 실무를 맡고 있는 경력임원들이 미모의 50대 독신 여자들이라서 회사 내에서 만만하게 보고 끊임없이 태클을 걸고 있다. 이런 태클에 대해 오너들은 넘버 2에게 무슨 약점을 잡혔는지 아무런 보호를 이 경력임원들에게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A 사 오너는 이 경력임원에게 유부남인 투자자에게 식사를 같이 해주라는 성희롱에 해당하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 B 사의 경우 오너가 나이가 어리고 나이브해서 회사에 크게 이익을 제공해 주고 있는 넘버 2의 눈치를 보느라고 그의 측근들이 회사를 맘대로 좌지우지하고 있어도 제대로 견제를 못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두 회사는 회사 규모에 걸맞지 않는 성희롱을 비롯한 말도 안 되는 노동법 고용법 문제와 소송들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A 사는 노동법 고문 변호사가 있지만 전문적인 노동법 고용법 변호사도 아니다. 그리고 고문 변호사 계약 갱신이 다가올 때마다 이 변호사는 회사 오너에게 극진한 접대를 해서 계약 갱신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생존해 왔다. 제대로 된 법적 조언에 대해서는 별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 했던 A 사 오너는 이 변호사가 나이스하다는이유 만으로 계속 선임해 오면서 많은 변호사 비용을 낭비했다. 변호사 비용뿐만 아니라 회사의 존재 자체도 위험해질 정도로 소송을 많이 당했다.


반면 B 회사는 자기들이 노동법을 제대로 지켰다고 착각하면서 제대로 된 법적 조언을 받지 않고 있다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서 전문 노동법 변호사를 선임했다. 까칠하다고 소문난 이 변호사는 아무의 눈치도 보지 않고 불법적인 회사 내 관행에 대해 '개소리' 라는 말 한마디로 태클을 걸었다. 회사 오너는 변호사 핑계를 대고 넘버 2의 측근들에 대해 더 이상 특혜는 힘들다고 말했고 경력임원은 이 변호사의 도움으로 회사 내 불법적 인 관행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 이로 인해 더 이상 회사 내에서 사정농담은 없어졌고 노동법 고용법 문제들도 사라졌다.


많은 한인 고용주들은 자기들에게 나이스하게 대하는 변호사를 찾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회사 내 종양을 제대로 제거하고 치료해 주는 변호사를 찾아야 하지 않을지 궁금하다. 제대로 된 법적 조언이 뭔지 어떤 변호사가 잘 하는 변호사인지 모른다는 이유로 단지 자기들의 하소연을 끝까지 잔소리 안 하고 들어주는 사람을 찾는 것이 현재 관행이다. 위 두 회사들 가운데 과연 어느 회사가 제대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지 독자들에게 묻고 싶다.


문의 (213) 387-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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