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한 커뮤니티 화합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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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한 커뮤니티 화합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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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스포츠단체 AKP의 존 리 대표가 20일 미주조선일보LA를 방문해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했다. 김문호 기자 


스포츠 비영리단체 'AKP' 존 리 대표

22~23일 LA서 1~8학년 대상 

'무료 스포츠 아카데미' 개최



'스포츠를 통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화합'을 추구하는 스포츠 비영리단체 'AKP 스포츠재단'(대표 존 리)이 오는 22~23일 이틀간 LA에서 스포츠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스포츠 아카데미는 1~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적인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무료 여름 스포츠 캠프다.


캠프 일정은 22일(오후 2~6시) 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테라사키부도칸 체육관에서 농구, 23일(오후 2~6시) 다우니의 소파이브사우스게이트축구장에서 축구 이벤트로 진행된다. 학년별로 팀을 꾸리고 AKP에 소속된 프로 및 대학생 선수와 코치 자원봉사자들이 종목별 기본기를 가르치고 게임도 펼친다. 캠프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 물과 간식이 제공된다. 


AKP 스포츠재단은 LA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존 리 대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스포츠 비영리단체(501 (C) (3))'다. A(Agape:사랑) K(Kairos:기회) P(Pneuma:라이프)를 미션으로 2022년 4월 설립했으며, 동부 메릴랜드주 켄싱턴에 본부를 두고 서부 LA와 중부 시카고 등 미 전역을 무대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 


대학시절 축구, 농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던 존 리 대표의 AKP 설립은 우연한 기회로 시작됐다. LA출신으로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로비스트로 활동하던 존 리 대표는 2년 전 뉴욕에서 NYU, 조지워싱턴, 유펜 등 동부지역 10개 대학 한인학생들이 참가하는 사커토너먼트를 개최했다. "4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당시 아시안 혐오범죄가 이슈가 되고 있을 때이기도 해 뉴욕한인회 등과 연계해 혐오범죄 인식 행사를 병행했어요. 이후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AKP를 세우고 참여를 확대하는 게 좋겠다는 뜻이 모아졌지요."    


AKP는 그렇게 해서 지난해와 올 4월까지 뉴욕 사커대회를 치렀고, 지난해 LA와 시카고에서도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농구대회와 플래그풋볼, 어린이 스포츠 및 백투스쿨 행사 등을 진행했다. 점차 다양한 스포츠 종목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처음 4명으로 시작한 AKP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50명의 스태프가 있고 그중 25명이 보드멤버로 참여 중이다. 지금도 정치와 기업 로비스트로 일하고 있기에 연방하원의 앤디 김, 미셸 박, 영 김 등 워싱턴 정가 인사들과도 교류하고 있다. 존 리 대표는 "AKP의 자문위원 중에는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전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조지아주 홍수정 하원의원이 있으며 LA에서도 비영리단체 FACE의 임혜빈 대표, 스포츠메디신 분야의 임대순 박사, 루이스브리스보이스로펌의 수석다이버시티 파트너 자넷 버튼 등이 함께 하고 있고, 대만 등 타인종 멤버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존 리 대표와 AKP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는 이번 아카데미 개최에도 큰 힘을 발휘했다. "애초에 이번 행사는 캘스테이트 LA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인해 장소 사용이 어렵다는 갑작스런 연락을 받았지요. 서둘러 새 장소를 구하느라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일정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됐어요."   


맥클레인 바이블 처지에서 신학공부도 해 목사 안수를 받는 중이라는 존 리 대표는 "프로 및 대학 수준의 코치와 운동선수들이 지도하는 무료 스포츠 캠프를 제공함으로써 커뮤니티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며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아카데미는 어느 가정이든 스포츠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AKP 사명의 주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AKP 스포츠 아카데미에 자녀를 등록하고 싶은 학부모는 링크(https://akpsports.org/events/akp-sports-academy-23)에서 등록할 수 있다. 문의 (626) 720-3898, john.lee@akpsports.org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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