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폐...안 맞은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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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폐...안 맞은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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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지 않은 환자의 폐(좌)와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된 환자의 폐 엑스레이 사진. /KSDK 방송



감염되더라도 중증 위험 적어



한 의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들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백신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5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 소속 가산 카멜 박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두 명의 폐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한 명은 백신을 접종했으나 ‘돌파감염’이 일어난 사례고, 다른 한 명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백신 미접종 환자의 폐는 박테리아와 점액, 분비물 등으로 뿌옇게 돼 흰 부분이 많은 반면, 접종 환자의 폐는 비교적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돼 깨끗했다.


카멜 박사는 “백신이 만들어내는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이 엑스레이 사진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코로나 환자는 약물치료와 인공호흡기, 호흡을 위한 삽관 등 생명유지 장치를 필요로 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이 같은 집중 치료가 필요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질환이 나타날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카멜 박사는 “이 사진들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마스크를 원치 않는 사람이라면 인공호흡기도 쓰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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