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바이 차이니즈' 지침 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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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바이 차이니즈' 지침 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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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병원에 전달 


중국 정부가 자국산 부품비율을 최대 100%로 규정한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조달 지침을 최근 은밀하게 내렸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5월 '수입품 정부조달에 대한 감사지침'이라는 문건을 발간했다고 미국의 한 정부소식통이 말했다. 중국 내 병원과 기업 등에 전달된 이 문건은 의료장비, 검사기계, 광학장비 등 315개 품목에 대해 부품의 25~100%를 중국산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문건은 중국정부가 공식 배포한 것이 아니고 공업정보화부는 확인 요구에도 응하지도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문건을 입수한 미국정부의 전 관료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때 이런 식의 내부문건을 운용하지 않기로 했었다면서 이 문건은 2020년 1월 이뤄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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