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시위 진앙' 컬럼비아대, 전체졸업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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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시위 진앙' 컬럼비아대, 전체졸업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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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에 이어 두 번째

단과대 행사로 대체


미국 내 대학 캠퍼스 친(親)팔레스타인 반전시위의 진원지인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가 안전상의 이유로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대학교 전체 차원의 공식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다.

USC에 이어 전체 졸업식을 취소한 두 번째 대학이 됐다. 


컬럼비아대는 6일 성명을 내고 "학생들 의견 수렴 결과, 올해 졸업식 행사의 중심을 오는 15일 예정됐던 컬럼비아대 전체 차원의 행사보다는 단과대 차원의 행사로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컬럼비아대는 졸업 주간인 10∼16일에 걸쳐 개별 단과대학이 각각 주관하는 졸업 행사만 열 예정이다. 


단과대 졸업행사 장소도 캠퍼스 내부 대신 외부에 있는 대학 운동장(베이커 종합운동장)으로 옮겨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컬럼비아대는 올해 졸업 예정자 중 다수가 코로나19 기간 대면 행사 없이 고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를 들어 15일 대학본부 차원의 공식 졸업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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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달 30일 캠퍼스 내 건물인 해밀턴홀을 반전 시위대가 점거하고 경찰이 이들을 강제 진압한 이후 캠퍼스의 출입이 통제돼 정상적인 졸업 행사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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