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 또는 5점 받으면 입시 과정에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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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또는 5점 받으면 입시 과정에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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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험, 한번 더 보는게 현명한가


2024년 AP테스트가 오늘부터 17일까지 2주간 미 전역의 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많은 학생들은 첫 시험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는 이유로 1년 뒤 시험을 다시 보는 것을 고려하는데 전문가들은 본인의 상황을 잘 판단해서 재시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약 시험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해당 클래스에서는 A를 받고 있는데 AP테스트에서는 낙제점인 2점이나 1점을 받았다면 재시험을 봐야 하는 합당한 이유가 된다. 


또한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다면 재시험을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예를 들면 로컬 서점에서 AP시험 준비와 관련된 가이드북을 구입해서 준비했는데 이 책에 담긴 내용이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나 토픽을 전혀 커버하지 않았다면 재시험을 보는 것을 고려해 본다. 


AP화학 클래스에서 숙제도 제대로 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클래스만 왔다갔다하다 AP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서 화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다면 향후 1년간 열심히 준비해서 AP시험을 다시 보는게 좋을 것이다.

AP캘큘러스 BC테스트 당일 집에서 계산기를 가져오지 않아 예상했던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해에 시험을 보면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대학입시에서 AP시험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력 있는 점수 여러 개를 원서에 적어내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합격점인 3점 이상 받으면 대학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제네럴 에듀케이션 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졸업을 앞당기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만점인 5점이나 한 단계 아래인 4점을 받으면 입시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9학년 때부터 AP과목을 최대한 많이 택하는데 이는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어떤 분야에 내가 관심이 있고, 대학에 진학한 후 어떤 전공을 할지 충분히 검토한 후 감당할 수 있는 만큼 AP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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