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앤영, 부정수주 혐의로 거액 합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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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부정수주 혐의로 거액 합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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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에 1000만달러 내기로



유명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Y)이 회계감사 계약을 따내고자 부적절한 방법으로 정보를 입수한 혐의로 연방 증권당국의 조사를 받고 거액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언스트앤영의 전현직 회계사들은 2014년 포장재 전문 상장업체 실드에어의 회계감사를 수주하기 전부터 회계사 출신인 이 회사 재무 담당 간부로부터 회사 내부 정보를 제공받았으며 경쟁 회계업체의 제안서 내용도 전달받았다. 이 회사에 대한 언스트앤영의 회계감사 계약 수주는 이같은 부적절한 기반 위에서 문제의 재무담당 간부가 이직하기 전인 2018년까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언스트앤영은 이번 비위를 조사해온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합의금 1000만달러를 내기로 했다. SEC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언스트앤영 소속 전현직 회계사 3명과 실드에어 전 담당간부 1명에 대해 각각 1만5000∼5만달러의 제재금을 부과했으며, 수년간 회계사로서 상장사의 회계감사 업무를 취급할 권한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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