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만장일치로 금리동결 소식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이날까지 6회 연속 동결이다. 하지만,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여전히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동결 결정을 전하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경제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는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연준은 이번 결정과 관련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라면서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고도로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