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정례회의 후 금리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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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정례회의 후 금리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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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30일부터 오늘(5월 1일)까지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는 기존 평가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경제 전반의 물가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씨티그룹의 나단 시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7%로 나온 것과 관련해 "연준은 벽에 부딪혔다. 이 수치는 매우 강력한 것으로 물가가 연준 목표인 2%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 연준은 이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분석가가 올해 물가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의 강한 지표 때문에 돌아서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작년 말부터 준비해 온 금리인하를 연내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회의가 끝난 뒤 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전까지 별다른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연준의 정책 성명서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1.6%를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 조짐이 몇 달간 이어졌고 물가나 고용도 견조한 상황이어서 경제지표가 설득력 있는 반전을 보일 때까지 금리인하를 미루겠다는 당국의 현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 때는 연말까지 3차례의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파월 의장의 최근 발언을 보면 이런 전망은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16일 한 포럼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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