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테슬라 주가…5.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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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테슬라 주가…5.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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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5.31% 상승에서 급락

중국시장 'FSD' 비관론 부상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라도 탄 모양새다. 지난 30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5% 내린 183.2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5% 급등 후 하루 만에 급전직하는 널뛰기 장세다.


올해 들어 연중 하락 폭은 다시 26.1%로 늘었다. 전날에는 상승 폭이 15.31%에 달했으며, 이는 하루 상승 폭으로 3년여 만의 최고치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6일 168.29달러에서 다음 거래일인 29일 194.05로 뛰었다가 30일 다시 전날 상승 폭의 절반가량을 반납했다. 전날 약 6189억달러로 불어났던 시가총액도 다시 5845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날에는 중국에서 테슬라가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출시를 위한 주요 규제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으나, 이날 월가에서는 그 성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왔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이하 에버코어) 분석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 허가를 최종적으로 받기 어렵고, 허가를 받는다 해도 그 판매수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작다고 평가절하했다.


에버코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지커(Zeekr), 샤오펑(엑스펑), 니오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하려면 FSD 이용료로 미국(월 99달러)의 절반 수준인 50달러 정도만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분석팀은 이미 중국의 다른 업체들이 비슷한 주행보조 기능을 종종 무료로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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