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저소득 아파트 태부족, 한인들 목소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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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저소득 아파트 태부족, 한인들 목소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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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인타운 노동연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저소득층 아파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K타운액션 윤대중 회장,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 KIWA 알렉산드라 소장, 김동훈 LA시 세입자, KIWA 브래디 콜린스 정책분석가 / 우미정 기자



4일 주민 공청회 적극 관심을  

LA시 "주민 의견 수렴할 것’

정부보조 아파트 정보도 제공 



30일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소장 알렉산드라 서)가 저소득 아파트 확대를 위한 주민회의에 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KIWA의 알렉산드라 서 소장을 비롯해 K타운액션 윤대중 회장,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 KIWA 브래디 콜린스 정책분석가 등이 참석해 ▲LA에 저소득 아파트 확대가 필요한 이유 ▲저소득 아파트 입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권리 차별 행위 ▲시 인센티브 지원을 받고 공사한 아파트 내 저소득 유닛에 대한 정보 부재 문제 ▲책정된 저소득 유닛에 대한 신청 및 선발 과정 불투명 문제점을 짚으며 LA시 도시개발국에 건의할 구체적인 규정 개정안을 공개했다.


주민회의를 후원하고 있는 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는 “저소득층 아파트의 수요는 올라가는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지난 2013년 한인타운 인근 60 유닛 오픈에 무려 2000명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타운에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5%~15% 유닛이 저소득층 아파트로 할당 돼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개발업자의 인맥을 통해 아파트가 지원되는 등 절차가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아 정작 저소득층 주택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가구가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콜린스 정책분석가는 “한인타운에 세입자만 98%다”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렌트비 지불에 부담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당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LA시 세입자 김동훈씨는 “매월 1600달러의 한정된 SSA 소득에 850달러의 월세를 지불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아파트에 대한 정보가 없어 신청조차 하기 힘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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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서 소장은 "LA시에 한인 주민들의 요구가 정확히 전달되기 위해 가능한 많이 주민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강력한 목소리와 커뮤니티의 단합된 힘이 커뮤니티를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KIWA와 LA시의 공동 주민회의는 오는 4일 오후 1시 유나이트 히얼 로컬 11 빌딩(464 Lucas Ave, LA 90017)에서 개최된다. 당일 LA에서 신청 가능한 정부 보조 아파트 목록이 배포될 예정이며 통역과 함께 무료 주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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