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우표 붙여 배송, 1억5천만달러 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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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우표 붙여 배송, 1억5천만달러 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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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3400만개 소포 발송 

월넛 아시안 여성 혐의 인정 


남가주의 한 아시안 여성이 수년 간 가짜 우표를 붙인 소포를 발송해 연방우정국으로부터 무려 1억5000만달러를 사취한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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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검찰에 따르면 월넛에 거주하는 리후안 엔젤라 첸(51)은 위조된 ‘우표’를 붙이는 수법으로 수 천만개의 소포를 발송해 수년 간 불법 이득을 취해 왔다.  검찰은 첸이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공범인 추안후아 휴 후(51)와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서 패키지 배송업체를 운영하며 중국 소재 물류 업체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송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온라인 상에서 접착 종이를 구매해 가짜 우표를 인쇄해 소포에 붙여 사용했다.  



당국은 지난 2019년 11월 위조 우편물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공범 후는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도주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위조 우표를 만들었다.

당국은 첸과 후가 2020년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위조 우표와 배송 라벨이 붙은 3400만 개 이상의 패키지를 발송했으며 이로 인해 연방우정국이 입은 손실은 1억5000만여 달러라고 밝혔다. 


첸은 지난 2023년 5월 체포된 이후 연방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위조 우표를 제작, 판매해 적발되면 연방법에 따라 중범죄로 처벌 받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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