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킴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미국에서 은퇴준비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 하나는 401(k)일 것이다. 연방정부를 통해 받는 소셜연금, 회사를 통해 저축하는 401(k), 그리고 개인이 저축하는 IRA, 이 세 가지는 흔히 은퇴의 3가지 기본 틀을 이야기할 때 많이 사용된다. 하나, 직장인이 아닌 자영업자들은 과연 어떻게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특히, 직원이 없이 개인사업을 하는 Independent Contractor들은 어떻게 은퇴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 답은 바로 Solo 401(k)플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Solo 401(k)플랜은 무엇인가? Solo 401(k)플랜은 여러 이름이 있고 (Solo-K, Uni-K, One-Participant K 등) 사실 기존 401(k)와 다른 플랜이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오너와 오너의 배우자만을 커버하는 401(k)를 Solo 401(k)라고 한다. 부부 외에 직원 401(k) Eligibility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Traditional한 401(k)로 전환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Solo 401(k)는 401(k)에 적용되는 모든 룰을 대부분 똑같이 따라야 한다. 다만, 직원이 없기 때문에 Testing Requirement들이 줄어들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플랜을 운용할 수 있다.

Solo 401(k)플랜을 그럼 왜 해야 하는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olo 401(k)는 오너 본인이 회사이자 직원이기에 본인의 Salary 부분에서는 Salary Deferral Contribution 항목으로 최대 2만3000달러(50세 이상 3만500달러) 불입이 가능하고, Profit Sharing 항목으로 최대 Salary의 25%까지 불입이 가능하다(최대 6만9000달러까지).

예를 들어, S-Corp으로 개인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W2로 5만달러를 본인의 Salary로 Pay하고, Pass through로 5만달러를 갖고 온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W2의 5만달러 중 3만500달러(2024년 기준)를 401(k)로 contribution 할 수 있고, Salary 5만달러의 25%인 1만2500달러를 Profit Sharing 항목 회사가 불입하여, 총 4만3000달러를 공제받을 수 있다. 만약, 같은 상황에 SEP IRA를 했다면, W2에 25%만 불입이 가능하여 1만2500달러만 공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SEP IRA플랜 만으로 저축금액을 늘리려면, W2로 보고되는 소득을 더 높여야 하기 때문에, FICA 세금 또한 올라 가게 돼 절세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만약에, Corporation 없이 Schedule C 소득만 있더라 하더라도, Solo 401(k)플랜 셋업이 가능하고, 그 경우에는 Net Earning에서 Self-Employment Tax의 50%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20%까지 Profit Sharing Contribution이 가능하다. 물론 위와 같이 총 10만달러 소득인 경우 Corporation이 없으면 Self-Employment 세금을 전액에 대해 내야하기 때문에 불리하며, 최대 Profit Sharing Contribution %도 줄어들어 불리하다. 맹목적으로

S-Corp가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프리랜서들도 소득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S-Corp은 좋은 세금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Solo 401(k) 또한 Roth Contribution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 Roth IRA로 가능한 불입금에 몇 배나 되는 금액을 Roth 형태로 불입할 수 있어 큰 베니핏이라 볼 수 있다. 또, Solo Plan은 기존 Mutual Fund를 통해서 저축도 할 수 있지만, 직원이 없기에 Pooled account로 관리가 가능하고, 투자자문사를 통해 조금 더 능동적인 관리 및 구미에 맞춘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Solo 401(k)는 은퇴저축에 있어 자영업자들에게 많은 옵션과 베니핏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401(k)플랜이기에 플랜 운영을 소홀이 하여 낭패를 볼 수 있음으로, 401(k)플랜에 경험이 많은 투자자문사를 통해 플랜 셋업 및 운영을 도움받기를 추천한다.  문의 matthewkim@allmeri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