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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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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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 예상치 크게 밑돌아

작년 성장 견인한 개인소비 줄어 


미국경제의 성장속도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25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이 둔화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소비가 미국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작년 4분기의 3.3%보다 낮았다. 개인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다. 의료와 금융, 보험 등 서비스 부문 소비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등 상품 소비가 줄었다.


뉴욕타임스는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꼭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업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소비마저 줄면 경제가 급격히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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