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5일] 1분기 GDP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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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5일] 1분기 GDP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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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98% 하락


25일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때문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만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 나스닥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만5611.76을 나타냈다. 


GDP 성장률 둔화 소식에 주식시장은 오전 장부터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도 한때 200포인트 이상 빠졌으나 장후반에 진정을 되찾으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7000명으로 직전주보다 5000명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가 10%대 급락했다.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2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하게 제시되면서 실망감이 더해졌다.


아마존닷컴은 1%대, 알파벳A는 1%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고, 테슬라도 4%대 상승했다.


이날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으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점은 기술주에 부담 요인이 됐다.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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