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잠들기 전 30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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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시니어] “잠들기 전 30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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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회신보 발행인 류당열 목사 


"찬송가·설교 들으며 하루일에 감사…꿀 잠 비결"

면역력 향상, 뼈 건강에 좋은 요구르트 매일 먹어  

메모 자주하고 찬송가 외우면 치매방지에도 좋아


류당열(81) 목사는 하루를 매우 규칙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 목사는 ‘중앙방송국’ 출신으로

KBS 텔레비전의 개국을 지켜 본 주인공이다. 전 스포츠 중계 아나운서였던 이광재 목사가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절이니 까마득한 옛날임에 틀림 없다. 1969년 아폴로 달 착륙 광경을 중계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한다. ‘아폴로 박사’로 유명한 당시 조경철 박사가 패널로 나와 한국의 스튜디오에서 미국방송의 화면을 받아서 보며 해설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도미 후 한국일보 미주본사 근무, 미주기독신문 운영위원장, 미주교회신보 발행인 등 언론인의 길을 걸으면서 목회자로서 미주 한인사회를 오랫동안 섬겨왔다. 그는 평소 ‘남북통일’에 관심이 많아 민주평통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두 차례 방북하여 평양 봉수교회에서는 특송을, 칠골교회에서는 해외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바 있다. 하루 하루 수많은 행사를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라는 류당열 목사는 나이에 비해 매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 잠이 보약

류당열 목사의 건강비결은 무엇보다도 ‘잠’이다. 그는 흔한 ‘지병’도 없다. 매일 저녁 9시면 어김 없이 취침에 들어 새벽예배가 있는 4시30분에서 5시 사이에 기상한다. 새벽예배 후에는 1년 365일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40분 동안 자전거 타기나 러닝머신 등 다리 근력운동을 하고 20분간은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여 몸을 유연하게 만든다. 류 목사는 장거리의 경우 운전을 직접 하지만 웬만한 거리는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즐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많이 걸을 수 있어서 건강에 좋다고 한다. 또, 다른 이민자들과 달리

아침은 반드시 된장국을 곁들인 한식을 하고 모닝커피를 달게 마시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시니어들이 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반면 류 목사는 ‘잠들기 전 30분’ 워밍업을 한다. 찬송가나 설교를 들으며 하루 동안의 일을 감사하고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애완동물(개, 고양이)과 놀아주면서 단잠을 자기 위한 워밍업을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할 때 ‘일찍 잠이 들어야 일찍 일어날 수 있다’ 는 점을 강조한다. 늦게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 나게 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 뇌운동에도 좋지 못하고 바이오리듬도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규칙적 생활은 몸무게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한다. 하루 3~4잔을 마시는 커피 외에 매일 챙겨먹는 것은 ‘요구르트’ 다. 면역력 향상, 뼈건강, 장건강에 좋은 것이 특징이다. 주 1회 고기를 먹지만 ‘불고기 전골’ 처럼 익혀 먹는다. 고등어, 조기 등은 즐겨먹고 있다.


#. 긍정적으로 삽시다!

류 목사는 태생부터 ‘웃는 얼굴’ 이다. 오해를 많이 받아서 안경을 쓰게 되었을 정도라고 하는데 미소가

일품이다. 그의 두 번째 건강비결은 항상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잘 웃자는 것이다. 웃을 일이 많지 않아도 ‘웃으면 복이 온다’ 고 한다. 또한 뇌운동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집을 나설 때나 어떤 장소를 떠날 때 반드시 ‘3번을 확인’ 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필사’에 적극적이다. 일기, 편지, 메모, 성경, 조언, 강연 등 무엇이든지 자주 그리고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엇이든지 자주 적고 이것을 가시 리마인드 하는 것이 치매를 막고 뇌건강에도 유익하다고 한다. 교계 라디오 방송을 무시로 틀어놓고 찬송가를 외우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조선일보 애독자이기도 한 류 목사는 독자들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역사와 전통이 있고 미국에서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급성장하는 신문입니다. 보수정론지로서 가치를 중요시 여기면서 저희 보수계와 개신교계의 소식을 균형있게 자주 다뤄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더 많은 독자들이 생겨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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