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LA 아시안 식당만 130곳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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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LA 아시안 식당만 130곳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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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절도단이 유리창을 깨고 기물을 훔쳐가는 모습. /LA경찰국(LAPD)



소규모 타겟, 3인조 절도단 체포 


지난 해 LA카운티 전역에서 130건 이상의 절도 혐의를 일으킨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특히 이들은 아시아계 소규모 식당을 타깃으로 범행을 저질러 상당한 재정적 손실과 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돼 한인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지난 해 3월부터 6월까지 가족 소유의 아시아계 소규모 식당을 타깃으로 했으며, 문이나 유리창을 부수기 위해 날카로운 펀치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펀치 크루(Punch Crew)’로 불렸다. 


이들은 식당 내부로 침입한 뒤 샅샅이 뒤져 금전 등록기와 모든 전자 태블릿 등 약 8만 달러 상당의 현금 및 물품을 훔쳐갔으며, 업주들이 입은 피해액은 약 16만 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LA카운티 전역 최소 131곳의 식당을 털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과정에서 용의자들은 렌터카 업체와 차량 공유 플랫폼에서 빌린 다양한 차량을 사용했으며, 한 지역에서 여러 식당을 털다가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관된 패턴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1년에 걸친 대대적인 조사 끝에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LA 출신의 케원 스티븐슨(25), 론데일의 제이콥 퓨(19)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나머지 한 명은 확인되지 않은 청소년이다. 퓨와 스티븐슨은 총 19건의 상업 강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각각 9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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