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 합법 체류 허용 검토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 합법 체류 허용 검토

웹마스터


바이든, 대선 전 구제책 내놓을 듯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과 결혼한 불법 입국자의 합법적인 미국 체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일해온 불법 체류자들에게 취업 허가증을 발급하거나 추방을 면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부모 한명과 자녀가 미국 시민이지만 나머지 부모 한명은 불법 체류자인 가족들을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상 미국 시민과 결혼한 이민자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지만 한 번 이상 불법 입국했거나 위조된 공문서를 사용한 경우 영주권 신청이 금지된다.

3c984f5db33ef01fa2e37d4e009435f7_1713887950_4139.jpg
 


미국에는 미국 시민과 결혼한 불법 체류자 약 11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남부 국경을 통해 대규모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이 대선 주요 쟁점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강경한 국경 정책을 주장하고 있어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체류자들을 돕는 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치 참모 중에는 대통령이 불법 이민 문제를 엄정하게 다루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안타까운 상황에 부닥친 불법 체류자들을 구제하는게 정치적으로 이익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자리잡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