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표심, 트럼프로 이동… 경제난 해결 인물 평가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정치
로컬뉴스

청년층 표심, 트럼프로 이동… 경제난 해결 인물 평가

웹마스터

"치솟는 물가에 생활 어려워"

우크라 지원 등에 부정적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으로 청년층의 표심이 모이는 흐름이 감지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전통적으로는 대선에서 보수적인 노인 세대가 공화당 후보를 선호하고, 진보 성향이 강한 젊은 세대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고물가 등으로 청년층의 삶이 팍팍해지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개입주의 외교 노선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청년층 표심의 이탈 추세가 감지된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는 29%로 트럼프 전 대통령(26%)과 불과 3% 포인트(P) 격차를 나타냈다.


지난달 25~28일 실시한 미국 마리스트 칼리지의 여론조사에서는 밀레니얼 세대(24∼39세, 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출생)·Z세대(18∼23세, 199년대 말∼2000년대 초반 출생) 응답자의 5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해 바이든 대통령(49%)을 2% 포인트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나아가 공화당에 대한 청년층의 지지도도 상승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6년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18~29세 응답자는 24%에 그쳤지만, 2020년 26%로 상승한데 이어 올해는 28%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유세 현장에서도 감지된다.


지난 2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유세장에 몰려든 지지자 3000여명 가운데 수백명이 젊은 유권자들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