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유대인 타겟 범죄 급증, 총 88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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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유대인 타겟 범죄 급증, 총 88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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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 더 심해

캘리포니아는 1266건 발생


2023년 한해동안 미 전역에서 유대인을 타겟으로 하는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유대인 범죄에 강력 대응하는 유대계 단체 ‘ADL’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유대인 타겟 범죄는 총 8873건으로 2022년보다 140%나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다.


ADL의 제프리 에이브럼스는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많은 반유대인 범죄가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며 “이는 국가비상사태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해당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와 LA에서 발생한 반유대인 범죄는 각각 1266건, 295건으로 집계됐다. 범죄유형은 폭행, 밴덜리즘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웨스트 LA의 유대교 예배당에서 나온 유대인 남성의 괴한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 수사당국은 제이미 트란(28)을 용의자로 체포해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최근 UCLA 캠퍼스에서는 ‘이스라엘이 유대인들은 나치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배너가 내걸리기도 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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