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한국 고전무용으로 건강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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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시니어] “한국 고전무용으로 건강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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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한국 고전무용으로 건강을 지킨다는 GCF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 클라라 김 회장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가볍게 춤사위를 시범보이고 있다.    이훈구 기자 



GCF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 

클라라  김 회장 


"가톨릭 신앙은 '축복'…

긍정 마인드 유지 중요" 


아침이면 어김 없이 한국 고전무용으로 몸을 푸는 이가 있다. GCF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 클라라 김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회장은 고전무용을 통해서 미국의 각 학교와 양로원 등에서 춤으로 한국을 보여주고 있다. 서양무용(발레·현대무용)이 하체의 주된 동작들로 이뤄져 있고 강한 템포의 동적 움직임이라면 전통무용(한국무용)은 상체의 움직임이 주된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 동작들은 곡선적이고 내향적이며 기를 이용한 조용하고 정적인 움직임들로 근육과 관절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동작을 하려면 호흡을 깊고 천천히 하여 호흡기, 순환기계 기능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또한, 퇴행성 질환이나 견관절 통증, 부조화로 인한 스트레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한국에서는 ‘무용치료’라는 한 장르로 각광받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아침식사를 하기 전 이러한 춤사위는 서두르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온다고 한다.


#. ’나’를 소중히 여겨라

건강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도 내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다. 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게 바로 ‘나’ 라는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몸과 마음이 절대 건강할 수 없다는 것. 김 회장은 ‘당뇨’가 있다. 당뇨병은 높은 혈당수치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대사질환이다. 혈당이 200~250mg/dL 이상을 초과할 경우 당과 함께 수분의 배설이 많아지면서 갈증, 다음, 다식, 다뇨, 피로감, 체중감소 등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식이요법은 물론 충분한 유식 등 여러 조치들이 따라줘야 하는 데 이때 많은 사람들이 먹는 데 실패한다고 한다. 게다가 운동을 하지 않고 약으로 의존한다는 것인데 자기가 소중하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관리가 더욱 수월해 진다는 생각이다. 


특별히 ‘당뇨’가 있다고 하여 음식을 가리기 보다는 무엇이든지 맛있게 먹는다. 김 회장은 특별히 ‘오트밀’(oatmeal)을 즐긴다. 오트밀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트밀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오트밀은 귀리를 가마에 구워 압착, 절단하여 소화나 조리에 용이하도록 가공해 만든 식품을 말한다.


‘당뇨는 먹는 게 보약이다’ 라는 지론을 갖고 있기에 빠지지 않고 챙기는 게 바로 오트밀이다. 다만 균형있는 식단을 위해서 달걀, 우유, 과일(특히 블루베리), 견과류를 병행하여 먹으며 점심으로는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반드시 챙겨 먹는다. 기름지고 튀긴 것을 먹지 않고 저녁을 ‘소식’하는 것도 김 회장만의 비법이다. 저녁은 될 수 있으면 생선과 나물 그리고 생선과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며 탄수화물과 국수는 되도록 적게 먹는다.


#. 긍정적 마인드와 건강

김 회장은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애쓴다. 가톨릭 신앙이 축복이라고 여기는 그에게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걸어서 직접 참석하는 8시 미사는 긍정적 마인드는 물론 늘 ‘하느님과 함께 무엇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한다. 신앙생활의 유익으로는 마음으로라도 누구를 흉보거나 비난하지 않으며 마음을 평화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하다는 마음은 덤이다. 모든 건강의 출발이 바로 ‘마음’이라는 점에서 김 회장의 아침 춤사위는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온몸을 일깨우는 의식이기도 하다. 호흡을 통해 몸을 일깨우는 일이야 말로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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