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된 톰 크루즈 딸 수리 "월 3만3000달러 양육비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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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된 톰 크루즈 딸 수리 "월 3만3000달러 양육비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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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세계적 배우 톰 크루즈의 딸로 유명한 수리 크루즈(사진)가 오늘(18일) 18세 생일을 맞으며 법적 성인이 된다. 이에 따라 아버지로부터 매달 받던 약 3만3000달러의 양육비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됐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수리는 현재 엄마 케이티 홈즈와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지난달 3일 혼자 뉴욕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돼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어릴적 아버지를 닮았던 수리는 자라면서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아버지인 톰은 2012년 홈즈와 헤어진 뒤 수리의 삶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혼 후 딸과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즈가 딸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리가 오는 18일 법적으로 성인이 되면 그간 매월 3만3000달러씩 송금하던 양육비 지급 의무도 끝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수리는 오는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 가을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리는 자신의 사생활을 지켜왔지만, 작년 12월 학교에서 각색한 연극 ‘아담스 패밀리 뮤지컬’에서 모티시아 아담스 역을 맡아 연기 재능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수리가 연기보다는 패션을 공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도했다.


앞서 언론은 톰과 홈즈의 이혼사유에 대해 톰의 사이언톨로지 종교가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ABC뉴스는 홈즈는 2013년 톰과 이혼하면서 “톰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떠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도 이혼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전 세계160개국에 800만명의 신자를 두고 있는 종교다. 7500만년 전 외계 행성에서 지구로 넘어온 외계인 ‘테탄’이 인류의 선조라는 믿음을 기본 교리로 삼고 있다. 신도들은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정하고 과학을 통해 질병과 영혼을 치유할 수 있으며, 초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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