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유산소 운동이 젊게 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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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유산소 운동이 젊게 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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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빈

임영빈 내과 원장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이 높은 사람의 신체기관에 미치는 장점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폐기능 측면에서는 노력호기량(힘껏 숨을 내쉴 때 얼마나 많이 내쉴 수 있는지)이 늘어난다. 

심장기능 측면에서는 심장 수축과 이완 기능이 좋아지고, 1회 박출량과 심박출량이 늘어난다. 

혈관기능 측면에서는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좋아지고, 교감신경의 혈관 수축작용을 억제하고, 혈관 확장기능이 좋아진다. 

산소 운반기능 측면에서는 혈액량이 늘어나고, 동맥혈과 정맥혈 사이에 산소 농도 차이가 커진다. 

근육의 질 측면에서는 근육 내 미세혈관이 많아지고, 산소대사 능력이 더 좋아진다. 


위와 같은 장점들이 즉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고, 가속노화를 낮추어 나이 들어도 더 젊게 살도록 도와준다. 전 세계 톱 저널 중 하나로 손 꼽히는 JAMA에 실린 논문을 보면, 12만 명(평균나이 53.4세)의 심폐건강을 1991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결과 심폐건강과 사망률의 깊은 연관성을 찾을 수 있었다. 


VO2max의 top 2%를 가진 환자들은 VO2max가 bottom 25%인 환자들에 비해 80%나 사망률이 낮았다. 심폐계 사망률이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줄은 것이다. 그 뜻은 유산소 운동을 해서 심폐가 좋아졌다 해서 심혈관 질환만 예방한 것이 아니다. 암, 질병, 낙상과 같은 사망을 이끄는 모든 질환에서 사망률을 낮춘 것이다. 


다시 말해, 질병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보면 VO2max가 Low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아주 다른 삶을 사는 것이다. 그만큼 유산소 운동을 정확하게 잘 해서 VO2max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Sitting is the new smoking 이라는 말이 있듯이, Low VO2max는 흡연, 당뇨,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투석여부 보다 사망률이 높았다(HR 5.04 vs. 1.41, 1.29, 1.40, 1.21, 2.78).  



추가적으로, 한국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03년 12월까지 1만8775명의 한국인 남자를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이 사망위험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체력 수준이 사망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조사하여 대한의학회에 결과를 발표하였다. 박민선 교수팀은 VO2max를 사용하여 체력 수준이 높은 상위 두 군 (VO2max >23 mL/kg/min)의 경우에는 가장 낮은 그룹(VO2max <22mL/kg/min)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도가 42% 낮아지는 것을 발표하였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가 58%, 전체 사망위험도가 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으로 연구를 여러 나라에서 해봐도, 여러 연령대를 조사해 봐도 결과가 동일하게 나온다는 것은 효과가 확인되었다라는 것이다. 문의 (213) 909-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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