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꿈꾸는 청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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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꿈꾸는 청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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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의 이일섭 장학심사위원장, 신한준 회장, 이용기 장학위원장(왼쪽부터)    김문호 기자


'2024년 장학생 모집'…41년째 지속

연 17만불 규모로 1인 3000불 지급

4년 장학생 2명에게는 4만불씩 지원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미래를 꿈꾸는 청춘을 응원합니다." 50년 전통의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이하 LA라이언스클럽·회장 신한준)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올해로 41회째 장학생 선발사업을 펼친다. 


장학사업 소개를 위해 16일 이용기 장학위원장, 이일섭 심사위원장과 함께 미주 조선일보 LA를 찾은 신한준 회장은 "LA라이온스클럽의 장학사업은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체계적이고 공정한 선발원칙에 따라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모범학생들을 선발하는 만큼 이번에도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LA라이온스클럽 장학사업 규모는 연 17만달러로 총 32명을 선발해, 1년 장학생 30명에게는 3000달러, 4년 장학생 2명에게는 1만달러씩 4년간 총 4만달러를 지급한다. 4년 장학생은 선발된 후 일정 성적(3.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장학사업을 총괄하는 이용기 위원장은 "LA라이온스클럽의 장학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돕는 것도 있지만 장학생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왔을 때, 같은 도움을 실천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이 지속되도록 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청대상은 2024년 대학 입학예정자 및 재학생으로 부모 또는 본인이 남가주 5개 카운티 거주자이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5월 31일 오후 6시까지 이며, LA라이온스클럽 홈페이지(www.laklc.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요구되는 제출서류(대학 입학예정자는 고교성적표, 재학생은 지난해 가을학기 성적증명서, 2024~25년 FAFSA 사본, 2023년 부모 세금보고서, 우리 삶의 진정한 목표 관련 500자 에세이)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시상 및 장학금 전달은 오는 6월 27일 오후 6시 한인타운 옥스포드호텔에서 열리며, 장학생은 반드시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  


LA라이온스클럽의 장학생 선발은 회원 중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가 성적, 재정, 에세이 파트로 나뉘어 개별심사(점수화)를 한 후 합산점수를 통해 최종선발한다. 이에 대해 이일섭 심사위원장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선발을 위해 각 파트에서 외부 간섭 없이 심사를 진행하는 만큼 '청탁'이 끼여들 공간이 없다"며 "특히, 4년 장학생은 가정방문 인터뷰까지 거쳐 성적과 인성 등 많은 면을 보고 선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LA라이온스클럽의 장학사업은 회원들의 모금과 함께 오는 18일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골프토너먼트를 통해 마련된다.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에는 13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수익금 중 일부는 라이온스클럽에서 펼치고 있는 각막기증사업에도 활용된다.


LA라이온스클럽은 15년 전부터 한국의 자매 라이온스클럽 및 병원들과 함께 저소득층 개안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신 회장은 "미국 내 안구병원에서 해마다 30~50개 정도의 안구를 구해 각막을 추출,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필요한 사람이 다시 앞을 봤을 때 그 보람은 너무 크다"며 "지금까지 300개 넘는 안구를 보내 수술이 이뤄졌다. 장학사업과 각막이식사업은 라이온스클럽의 가장 중요한 두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신 회장은 오는 8월 21일 다운타운 빌트모어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라며 LA라이온스클럽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도 강조했다. 문의 laklc.org@gmail.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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