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무슬림 발레딕토리안 졸업식 연설 취소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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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무슬림 발레딕토리안 졸업식 연설 취소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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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학생, SNS에 반유대주의 글 올려

학교측, "시큐리티 이유로 캔슬"


USC가 다음달 열리는 졸업식에서 발레딕토리안으로 선정된 무슬림 여학생의 졸업생 대표연설을 전격 취소해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USC는 시큐리티를 이유로 졸업식에서 있을 예정이던 발레딕토리안 아스나 타바섬<사진>의 연설을 최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타바섬은 LA동부 치노힐스 출신으로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타바섬은 무슬림이면서 친 팔레스타인 뷰를 가진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유대주의 의견을 표명하는 글을 여러차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유대계 학생 및 커뮤니티 단체가 학교 측에 타바섬을 발레딕토리안으로 뽑은 것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잡음이 불거졌다. 타바섬은 “학교 측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 증오로 똘똘 뭉친 세력이 내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USC의 결정에 반발하는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은 학교가 타바섬의 연설을 취소한 것을 비난하며 결정을 뒤집을 것을 촉구하는 등 이번 일을 둘러싸고 친이스라엘, 친팔레스타인 세력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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