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5일] 이스라엘 보복공격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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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5일] 이스라엘 보복공격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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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65% 내려


15일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만773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 나스닥지수는 290.08포인트(1.79%) 하락한 1만5885.02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오전에는 3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이후 200포인트 넘게 빠졌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 이상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주말 동안 일어난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도 5차 중동전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방식의 보복을 예고하면서 안도할 수 없는 양상이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이란의 공격에 대해 이날 채널12 방송을 통해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의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증가한 70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0.3%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오전 장에 1% 가까이 올랐던 기술주들은 일제히 반락했다. 아마존닷컴과 알파벳A는 1%대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2%대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96% 하락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의 10%를 해고한다고 밝힌 테슬라 주가는 5% 이상 급락했다. 애플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2%대 내렸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인포매티카(Informatica)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7%대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2% 이상 올랐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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