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체인 인앤아웃 '착한 가격'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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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체인 인앤아웃 '착한 가격'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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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회장 "고객 돌볼 의무있어"

경쟁업체 10~15% 인상과 대비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대폭적인 가격인상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앤아웃'은 그래도 최소 인상만을 고집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인앤아웃의 린지 스나이더 회장은 최근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른 경쟁업체들처럼 가격을 그렇게 많이 올릴 수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고객들을 돌봐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일부터 패스트푸드 체인 직원들의 미니멈웨지를 16달에서 20달러로 인상했다. 그에 따라, 버거킹, 하트하우스 등은 10~15%씩 메뉴가격을 올렸고, 치폴레, 잭인더박스, 웬디스 등도 가격인상이나 직원해고를 예고한 상태다.  


물론 '인앤아웃'도 가격을 올렸지만 버거는 25센트, 음료는 5센트로 5% 미만으로 올렸다. 린지 스나이더는 가격 최소인상뿐만 아니라 인앤아웃은 모바일 주문과 같은 첨단기술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나이더는 "모바일 주문같은 것은 고객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또 당분간 기업공개나 동부해안 진출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인앤아웃은 지난해 뉴멕시코와 테네시주 내슈빌에 지점을 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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