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배우 겸 감독 아널드 전, 한국전쟁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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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12:58
단편 '전쟁의 아이들'
출연할 한인아동 모집
할리우드에서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한인 2세 아널드 전(한국명 전효공·48·사진) 씨가 최근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단편 영화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전 감독은 어린이의 시선에서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영화 '전쟁의 아이들(Children of War)’을 제작하기로 하고, 영화에 출연할 한국계 아동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전 감독은 이달 말까지 미숙과 영일, 성모와 정민 등 4명의 배역을 담당할 5∼10세 한국계 아동의 오디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아동은 모든 배역에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동 등이 참여하는 영화 촬영은 올해 여름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할리우드 영화 '더 이퀄라이저'와 '네이키드 트루' 등 제작에 참여한 토니 엘드리지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전 감독은 12년 전 한국전쟁 생존자인 부친 앤드루 전(한국명 전영일) 씨의 경험담을 처음 듣고, 언젠가 영화로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