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통역 서비스' 통해 2주간 100건 이상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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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통역 서비스' 통해 2주간 100건 이상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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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올림픽경찰서 협력

차량도난 신고가 30% 이상 

7명 통역사가 서비스 제공

한인들 "필요한 도움 받아 감사" 


지난 1일부터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LAPD 올림픽경찰서와 함께 한국어 통역서비스(KLIP)를 본격적으로 시행한지 2주 만에 100건 이상의 다양한 범죄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올림픽경찰서와 함께 소통하며 서로 배우고 있다”며 “첫 2주동안 한인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KLIP를 통해 단순한 통역 뿐만 아니라 한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제공할수 있을지 재검토하며, 서비스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2주 동안 7명의 한인 통역사들이 절도, 강도, 차량도난, 뺑소니 사고, 실종 신고, 폭행 등 한인들의 다양한 범죄피해 신고를 도왔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실제로 경찰서에 접수되는 범죄신고 중 가장 많은 것은 차량도난”이라며 “한인들만 보더라도 차량도난이 전체 신고의 3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절도사건도 총 18건으로 많이 신고된 범죄피해 유형이다. 

이어 일반 민원 13건, 기물파손 5건, 기타 재산피해 4건, 차량사고 3건, 금융범죄 피해 3건, 협박 3건, 가정폭력 2건, 폭행 2건, 기타 신고 20건 등이었다. 신분도용, 주택문제, 사기 등이 '기타' 범주에 들었다.  


안 회장은 “올림픽경찰서에서 KLIP가 시작된 후 현장에서 바로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가 많아 한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절실했던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좋다'는 말을 많은 한인들로부터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15일~27일 올림픽경찰서 한국어 통역서비스 제공 요일과 시간을 업데이트 했다. <표 참조>

한국어 통역봉사 관련 문의는 한인회 사무국(323-732-0700)으로 하면 된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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