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칼럼] 새 역사의 시작은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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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칼럼] 새 역사의 시작은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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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미주성시화공동대표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새 역사, 역전승과 같은 크고 위대한 일들의 시작에는 언제나 ‘감사’가 있었다. 이방 나라 총리대신인 다니엘은 타협 없이 기도하다가 모함하는 사람들에 의해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대적을 다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역전신앙을 증거 하는데, 그 승리의 절정에서 보여준 것이 바로 ‘감사’였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요나도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했다가 큰 풍랑을 만나고 고래 뱃속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그 최악의 상황을 역전 시킨 것은 ‘감사’였다. 


절망적 상황에서 간절하게 기도한 요나의 기도문 끝 부분을 보면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욘2:9-10)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가시와 엉겅퀴가 가득한 세상에서 살게 된 인류는 환경의 어려움이나 맹수들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생존하기 위한 강력한 자아를 형성하게 되면서, 비난하고 공격하는 부정적 편향이 더 강해졌다. 지금도 세상은 남을 비난하고 원망 불평해야 이기는 것 같은 분위기를 보이지 않는가? 


그러다 보니 감사가 좋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죄성의 본능 때문에 감사를 놓치게 된다. 성경을 보면 불평과 원망으로 감사치 않을 때는 예외 없이 하나님 역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 죄성과 원수 마귀를 이기고 감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사’는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감사’라는 말은 헬라어 원어로 ‘유카리스테오’라고 하는데 명사적 의미로는 ‘좋은 은혜, 행복한 은혜’라고 하며, 동사로는 ‘숙고한다. 생각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 말은 ‘행복스러운 은혜를 잘 숙고하고 생각하여 그 깊이를 깨닫는 일’이 바로 감사라는 것이다. 모든 세상일에는 언제나 양지와 음지가 있다. 크고 중요한 일들을 하면 더 분명하게 양지의 일들과 음지의 일들이 생긴다. 그럴 때 양지로 음지를 덮고 감사하면 새 역사가 일어난다. 반대로 문제에 마음과 입술을 빼앗겨 감사를 잃어버리면 수고는 많이 했는데도 새 역사는 이루지 못하고 만다. 



나는 지금 양지와 음지, 긍정의 일과 부정의 일, 어느 쪽을 생각하고 있는가? 예수님께 나와서 치료의 기적을 체험한 나병 환자 10명 중, 9명은 그냥 가버렸지만 한 명은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리어 적극적으로 감사했다. 그 감사 때문에 절망적인 인생에서 영광의 인생으로 역전승하는 구원이 임하게 된 것이다. 수많은 변수의 삶에서 결국 새 역사의 시작과 역전승은 감사하는 사람에게 임하게 됨을 믿고, 그것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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