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1일] PPI 완화·기술주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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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1일] PPI 완화·기술주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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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1.68% 올라 


11일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 나스닥지수는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매물가인 PPI 지수가 직전월보다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


PPI 상승폭은 지난 2월에 0.6%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완화됐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2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역시 2월의 0.3% 상승보다 약간 완화됐다.


PPI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의 충격은 일부 누그러졌다. 하지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은 위축된 상태로 유지됐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1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1000명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21만7000명을 밑돌았다.


종목 별로 보면 기술주들이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이날 4%대 상승했다. 애플 역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4%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올랐다.


아마존닷컴이 1%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가 2%대 상승했다. 테슬라도 1%대 올랐다. 모건스탠리의 자산운용 사업부가 돈세탁 위험이 있는 고액 자산가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했는지와 관련해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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