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캘텍, 지원자 대상 SAT 점수 다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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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캘텍, 지원자 대상 SAT 점수 다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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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적용

총 7개 명문대, 시험 의무화 복귀


하버드대와 캘텍이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 하이스쿨 주니어들은 2025년 가을학기 입학을 위해 이들 대학에 지원할 때 SAT 또는 ACT 점수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하버드대의 경우 특별한 사정이 있어 SAT 또는 ACT를 보기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AP, IB, GCSE/A-Level Actual 등 다른 시험점수를 허용하는 예외조항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 대학들이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optional)으로 변경한 후 그동안 표준시험의 중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버드대와 캘텍에 앞서 MIT, 조지타운,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가 표준시험 점수 의무화 정책을 다시 채택했다. 예일대의 정책은 독특한데 SAT, ACT, AP, IB  시험 중 하나를 골라 점수를 내야 하는 ‘테스트 플렉서블(test flexible)’ 정책이라고 부른다. 


주요 명문대들이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대부분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은 “당연한 것” 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11학년생 딸을 둔 김모(47)씨는 “대학입시가 너무 주관적으로 바뀌면서 시험점수 등 객관적 지표에서 우위를 보이는 아시안들이 불리하다고 느꼈다”며 “대학들이 표준시험 점수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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