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드림하우스'라는 말 절대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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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드림하우스'라는 말 절대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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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가 셀러 앞에서 하면 안될 말


난생 처음 홈쇼핑을 하는 바이어라면 셀러 앞에서 말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 매물로 나온 집을 구경하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발견했거나, 그 반대인 것이 눈에 띄면 참을성 없이 이런 저런 코멘트를 다는 바이어가 적지 않다. 바이어가 셀러 앞에서 절대로 하면 안될 말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 집이 나의 ‘드림하우스’이다

포커를 칠 때도 가지고 있는 패를 상대방에서 보여주면 안 되는 것 처럼 홈쇼핑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집이 마음에 쏙 든다고 섣불리 “이 집이 드림하우스이다”라고 말해버리면 셀러에게 내가 가진 카드를 보여주는 것과 똑같다.

셀러가 이 말을 들으면 한 푼이라도 더 바이어에게 뜯어내려고 할 것이다. 아무리 집이 마음에 들어도 셀러 앞에서는 말조심 해야 한다.


◇소파가 흉물스럽다

집을 구경하면서 소파가 흉물스럽다고 말하면 셀러의 취향에 직격탄을 날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 말을 듣고 좋아할 셀러는 없을 것이다. 웬만한 셀러는 모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나는 X달러까지 지출할 수 있다

홈쇼핑을 시작하기 전에 예산을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셀러 앞에서 집을 사는데 얼마의 돈을 지출할 수 있다고 말하면 안 된다. 이런 정보는 부동산 에이전트하고만 공유해야 한다.


◇왜 집을 팔려고 하는가

바이어 입장에서 셀러가 왜 집을 팔려고 하는지 궁금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질문을 셀러에게 대놓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셀러의 기분만 상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오퍼금액을 최대한 낮추겠다

바이어는 에이전트에게 셀러에게 낮은 오퍼를 제출하라고 독촉해선 안 된다. 이럴 경우 셀러는 바이어가 재미삼아 집을 보러 왔다고 생각할 것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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