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한때 7만2천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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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한때 7만2천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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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이후 26일 만


지지부진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서부시간 오전 시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2682.52달러까지 기록했다. 이후 주춤했지만 7만1000달러 선 거래를 유지했다.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6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7만3780달러를 찍은 이후 급락해 6만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가에 다시 다가서고 있다.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유입과 반감기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은 "지난 3월 말 2주간 연속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 나갔으나, 2분기 들어 유입이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오는 20일로 예정된 반감기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글로벌 최상위 디지털 자산거래소 크립토닷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크로노스랩스의 켄 팀싯 이사는 "매년 새로 생성되는 비트코인의 수는 현재 최대 공급량 2100만 비트코인의 1.6%인데, 이 수치가 0.8%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굴자에게 공급되는 비트코인이 줄어든다는 것은 매도 압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궤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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