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장례비용 1만1495달러 ‘전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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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장례비용 1만1495달러 ‘전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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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장례 비용 상위 10위 / 전국장례감독협회(NFDA)



캘리포니아주에서의 장례비용이 미 전국 평균을 훌쩍 넘으면서 가장 비싼 상위 4위를 차지했다. 


전국장례감독협회(NFDA)의 자료에 다르면, 캘리포니아 장례비용은 1만1495달러로 전국 평균인 7848달러(화장할 경우 6970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장례비용은 유해보관, 관, 방부처리(Embalming), 장례식장 시설 사용 등의 비용이 포함된다. 


장례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로 1만4964달러다. 이밖에 컬럼비아 디스트릭은 1만2184달러, 매사추세츠 1만2159달러, 뉴욕 1만449달러, 알래스카 1만391달러, 메릴랜드 9669달러, 워싱턴 9628달러, 버몬트 9569달러, 오리건 9520달러 순이다.


장례비용이 가장 저렴한 상위 5위는 오클라호마 7154달러, 미시시피 7162달러, 캔자스 7229달러, 웨스트버지니아 7279달러, 앨라배마 7328달러다. 


워싱턴 불러바드에 위치한 한국장의사(Han Kook Mortuary)의 임성혁 대표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가주에서 치르는 장례 비용이 높은 이유는 인건비와 물가가 타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며 "장례를 치르는 진행 비용보다 공원묘지 가격과 납골당 비용이 엄청 올랐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화장할 경우 관이나 겉관, 비석, 땅을 파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장례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LA의 비영리단체인 장례소비자연합(FCALA)의 크리스 폴 이사는 장례비용을 낮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신체기증’을 꼽았다.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15개 주는 사이언스 케어(Science Care)를 통해 등록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교회나 예배당 등 장례식을 위한 대체장소를 고려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아울러 방부처리는 필수 서비스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을 경우 700~80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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