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0번 프리웨이 역주행 차량 충돌사고 현장 모습 / NBC 뉴스 화면

10번 프리웨이 팜스커뮤니티 인근 

테슬라, 도요타 등 차량 2대와 충돌

7일 LA 팜스 인근 10번 프리웨이에서 역주행 차량 충돌사고로 10대 한 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경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50분께 오버랜드 애비뉴 인근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에서 차량 세 대가 충돌했다. 사고 당일 테슬라를 운전하던 LA 출신의 51세 여성이 서쪽 방면 차선을 따라 동쪽으로 주행하던 중 도요타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메이우드에 거주하는 도요타 운전자인 19세 남성은 잔해 속에 묻혀 현장에서 사망했다.  

LA소방국 응급구조대원들은 심하게 파손된 도요타 차량에서 부상당한 13세 소년과 15세 소녀를 구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른 차량 한 대는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역주행 차량 운전자의 약물 또는 음주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6일 오전 7시 직후 5번 프리웨이 진입로인 슬라우슨 애비뉴에서 다중 차량충돌로 현장에서 두 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진입로에서 오른쪽 갓길에 정차된 세단과 관련 있으며 폐쇄됐던 차선의 일부는 개통됐지만, 4차선과 진입로는 당분간 폐쇄될 예정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