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규칙적인 운동하고 면역력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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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시니어]“규칙적인 운동하고 면역력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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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김홍래 이사장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김홍래 이사장 


'무덕관' 출신으로 대통령실 경호업무도

아들 골수이식 수술 도움 준 미국에 감사

저녁 단식, 규칙적인 운동·수면 건강비결


김홍래(76) 이사장은 젊은 시절 ‘무덕관(武德館)’ 출신의 무인이었다. ‘창무관(彰武館)’과 함께 한국의 태권도 도장이면서 무술단체로 이름을 날리던 무덕관 출신의 김 이사장은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아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룩셈부르크에 건너 가 태권도 사범을 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1983년에는 ‘대통령 제2 부속실’에 소속해 경호업무를 맡았고 미국에 와서도 팬암무덕관 사무총장, 재미무료직업훈련센터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삶에 있어서 미국은 특별하다. 한국에서 아들이 유치원을 다녀오다가 넘어졌는데 팔에 물이 차며 골수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는데 미국정부로부터 4년6개월간 받은 혜택으로 치료를 받은 것이 너무 감사해서 기술학교를 설립하고 섬기고 있다.


#. 김치? NO!

룩셈부르크 시절의 일화 하나. 한 번은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 토요일 저녁 우연히 마늘을 먹게 되었는데

월요일에도 냄새가 가시지 않아 관원들을 지도하는데 큰 애로를 겪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본의 아니게 김치를 입에 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반면 유럽문화에 익숙해져서 스파게티를 즐겨 먹게

되었다고. 다만,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그의 식단은 약사로 성장한 아들의 조언대로 만든다.


아침식사 시간에 특별한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그 특징인데 케일, 시금치, 사과, 토마토, 바나나,

오이를 갈은 뒤 사과식초를 넣고 마지막으로 ‘초유(初乳, colostrum)’ 가루까지 넣어 마시는 것이다.

초유는 이후에 분비되는 젖과 성분이 다르고, 고체, 단백질, 지방, 회분, 유당이 많다. 특히 항체(IgG와 IgA, IgM)와 IGF와 EGF, NGF 등의 생장인자가 다량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면역력에 만점이라는 이 주스의 핵심은 시금치를 물에 끓이는 것이다. 칼슘이 너무 과다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삶아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점심에는 햄버거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특별한 건강식을 먹지 않고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서 라면이나 밥 등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의 영국 시절, ‘피시 앤드 칩스(Fish and Chips)’를 즐겨먹던 습관에서 비롯된 식사 루틴이다. 반드시 소식을 하고 과식을 피한다.


#. 저녁 단식과 운동 그리고 수면

또한, 가급적 점심식사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저녁은 단식(fasting)을 한다. ​세포의 독소를 줄여주고, 재생을 도와주는 데 그만이라고 한다. 누구나 저녁을 먹게 되면 살이 찌게 된다고 한다. ‘간헐적

단식’에 속하는 것으로 모임이 있어 저녁식사에 초대되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주스나 과일을 아주

소량으로 먹는다. 저녁 단식은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몸이 해독되기 때문에 하루 꼭 8시간을 반드시 채우는 수면 습관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1주일에 3회 정도 아파트 내 체육관에 가서 자전거 타기 등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30분 가량 온 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하고 이후에는 블랙커피 한 잔을 꼭 마신다고 한다. 최근에는 잠들기 전 ‘필사성경’을 하고 있다고. 기억력 강화를 위한 필수조치라고 한다. 하루에 3장 정도를 필사하면 1년 동안 성경 1권을 나눠 쓸 수 있다고 한다. 기억력 향상과 치매를 예방하는데 있어서 ‘성경쓰기’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이 김 이사장의 지론이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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